오늘은 우리 강아지들에게 정말정말 중요한 영양소인 콜라겐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콜라겐은 보통 피부미용이나 연골에 좋다고 알고계시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콜라겐은 피부나 관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외에도 혈관, 털, 백혈구, 소화기관, 세포 간 결합 등 체내의 대부분의 세포를 구성하는데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콜라겐은 쓰이지 않는 곳을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콜라겐과 젤라틴
조금만 더 콜라겐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여러분, 콜라겐이라는 말은 정말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젤라틴이라는 말도 많이 들어보셨나요?
혹시 콜라겐과 젤라틴의 차이를 아시나요? 일반적으로 콜라겐과 젤라틴은 정확히 구분하지 않고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콜라겐과 젤라틴을 간단하고 정확하게 구분해드리겠습니다!
콜라겐은 분자량이 어마어마하게 큰 단백질 덩어리로, 그냥 섭취 시에는 체내에서 흡수할 수 있는 형태인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가 어렵습니다.
쉽게 말해서 콜라겐을 그냥 섭취 시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체내로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젤라틴은 콜라겐이 분해된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콜라겐을 가열하면 분자간의 결합이 끊어져 젤라틴이 됩니다. 즉, 젤라틴이 콜라겐보다 소화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정확히 말해서는 젤라틴을 섭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젤라틴을 섭취하여 소화 흡수율을 높여 아미노산을 공급하고, 아미노산이 다시 체내에서 콜라겐으로 합성되어 필요한 부분에 사용되는 것입니다.
아래에서부터 언급하는 콜라겐은 젤라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강아지 콜라겐 보충 방법
그렇지만 체내에서 사용되는 콜라겐은 꼭 콜라겐을 먹어야만 보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종류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었다가 체내에서 다시 콜라겐으로 합성되지요!
그래서 건강한 아이들은 양질의 단백질 공급과 소화에 신경써주시면 콜라겐에 관해서는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강아지가 콜라겐(젤라틴)을 따로 섭취해야하는 경우
그러면 왜 콜라겐을 따로 섭취해냐하나요?
일본에서 진행된 피부 상태에 따라 콜라겐이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한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 콜라겐 섭취 시 체내에서 생산되는 콜라겐의 양이 증가하여 피부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볼 때 피부상처, 건조증, 각질발생 등 체내에서 콜라겐이 필요한 경우에 추가적으로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이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들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체내에서 콜라겐을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세포 간의 결합력이 느슨해지며 주름이 생기거나 피부의 탄력이 줄어들고, 관절도 점점 약해지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서, 노화가 진행된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은 사람도 똑같습니다. 이럴 때 추가적으로 콜라겐을 섭취해주어야 아이들의 건강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겠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급격한 노화가 진행되기 전에 미리미리 콜라겐을 보충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강아지에게 콜라겐을 보충하는 방법은?
콜라겐은 양질의 단백질 공급과 더불어 여러가지 방법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시중에 있는 콜라겐 영양제를 사용하는 것이죠.
하지만 가수분해된 콜라겐 영양제가 아니라면 소화흡수율이 낮아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콜라겐은 거대한 분자 덩어리이기 때문에 작은 분자로 쪼갠 젤라틴(가수분해 콜라겐)을 섭취해야하기 때문이지요.
기본적으로 영양제라는 것은 주식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영양제만 먹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따라서 아이들이 평소에 먹는 주식에서 양질의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면 보조적인 수단인 영양제는 필요하지 않겠죠?
강아지에게 콜라겐(젤라틴)을 보충시켜줄 수 있는 음식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콜라겐을 가열한 형태인 젤라틴을 섭취해야하는데, 이 원리가 적용된 대표적인 보양식이 바로 곰탕입니다.
강아지들에게 보양식으로 급여하는 곰탕은 일반적으로 닭곰탕, 닭발곰탕, 족발곰탕 등이 있죠!
그리고 소의 사골에도 젤라틴이 어마어마하게 풍부하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비싸서 문제인거죠...
하지만, 보양식인 곰탕은 기름기가 많다는 인식 때문에 급여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양식은 급여하시는 목적에 따라 영양소의 비율이 달라져야하는데, 이에 대한 내용은 추후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좋은 강아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해드릴 수 있는 멍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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