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번 임신한 강아지의 보양식에 관한 포스팅에 이어서 수유 중인 엄마 강아지에게 필요한 보양식과 올바른 급여방법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임신한 강아지는 임신 후기인 6주차 이상부터 평소 급여하는 단백질과 지방량의 약 2배 정도의 영양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이는 80년간 동물의 영양에 대해 연구한 미국의 National Research Council of the National Academies과 The Animal Medical Center에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특히 National Research Council of the National Acedemies에서 발간한 강아지 영양에 관한 보고서를 토대로 미국의 식약청인 FDA에서 공식적으로 반려견 사료에 대한 안전을 규제하고 보장하는 만큼 신뢰성 있는 기관입니다.
임신한 강아지의 영양 공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보세요~
임신한 강아지가 무사히 출산을 마쳤다면, 이제부터 영양관리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임신과 출산만큼이나 힘든 "수유"라는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지요.
새끼 강아지들은 성장을 위해 성견이나 노견보다 훨씬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다는 건 대부분의 반려인들께서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는 사실입니다. 새끼 강아지들은 성견에 비해 1kg당 필요한 열량이 약 2배가 필요하죠. 또한 새끼 강아지들은 골격의 성장이 활발한 시기로 많은 양의 칼슘과 인이 필요하며, 모두 모유로부터 공급을 받습니다.
이런 새끼 강아지들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수유를 통해 모두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엄마 강아지는 정말 많은 열량이 필요하며, 적절한 영양공급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심각한 체중감소와 칼슘부족으로 인한 뼈 건강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NRC의 가이드에 따르면 영양학적으로 평소 권장 영양소 비율은 탄수화물 40~60%, 단백질 15~30%, 지방 7~25%로 구성됩니다. 수유 중인 엄마 강아지에게 필요한 단백질은 평소 섭취량의 6배, 지방은 평소 섭취량의 5배입니다. 탄수화물은 별다른 언급이 없으므로 평소 먹는 정도로 유지하면 됩니다.
균형 잡힌 건강을 위해 평소에 먹어야 하는 단백질과 지방의 양이 생각보다 많은데, 수유 중인 엄마 강아지는 이보다 훨씬 더 고단백, 고지방의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단백질은 그렇다 쳐도 동시에 지방을 많이 먹여야 한다는 사실에 반감이 드실 수도 있으실 거예요. 보통 지방은 강아지들에게 나쁘다는 인식이 정말 많이 퍼져있기 때문이지요.
퀴즈를 하나 풀어보겠습니다.
강아지들의 신경계, 면역체계, 학습능력, 기억력, 시력, 피부, 피모, 호르몬 생성 및 활성화 등에 꼭 필요한 영양소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지방'입니다. 단백질 아님 주의!
저지방식을 먹고 자란 강아지는 건조하고 거친 털과 건조한 피부로 인해 피부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건조증이 있으면 세균 및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허약한 강아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방은 강아지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이므로 적절한 공급이 필요합니다. 과하거나 부족하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단백질 등 다른 영양소와 마찬가지입니다. 지방에게만 누명을 씌우지 말아 주세요 ㅠ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엄마 강아지에게 필요한 고칼로리의 음식을 공급하기에 적절한 방식은 건사료에 보양식을 첨가하여 급여하는 것입니다. 무게가 같다면 건사료에는 캔사료나 습식사료에 비해 월등히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영양공급이 필요한 모견에게 적합한 음식입니다.
여기에 추가적인 영양공급을 위해 적절한 보양식은 곰탕입니다.
특히 소의 사골로 만든 사골곰탕은 단백질(콜라겐)과 질 좋은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며, 건사료를 사골곰탕에 불려 수유 중인 모견에게 급여 시 소화흡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단백질과 지방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지방은 음식의 기호성을 높여주는 역할도 하므로 새끼 강아지들의 배설을 유도하며 떨어진 모견의 식욕을 자극하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수유 중인 강아지에게는 고단백 저지방 음식인 북엇국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사골곰탕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기 때문에 앞서 설명드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수유 중인 강아지에게 급여하기 적합한 보양식인 것이죠.
사골곰탕을 끓이거나 구입하실 때 중요한 점을 하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골은 18시간 이상 너무 오래 끓이게 되면 지속적으로 추출되는 '인'에 의해 칼슘의 흡수율이 저하되며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직접 끓이시거나, 제품을 구매하실 때 너무 오래 끓인 사골곰탕이 아닌지 꼭 확인하세요.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오늘은 수유 중인 엄마 강아지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보양식 급여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앞으로도 유용한 강아지 관련 지식과 정보를 정리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관련 포스팅을 원하시는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직접 자료 조사 후 정리하여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멍멍이 지식정보 큐레이터, 멍큐였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강아지 음식 > 보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한 강아지, 연구 결과로 알아보는 올바른 보양식 급여 시기 및 방법 (1) | 2024.03.11 |
---|---|
수술 후 강아지를 위한 보양식,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1) | 2024.03.07 |
강아지 보양식, 황태와 북어만 찾고 계시다면 필독! (0) | 2024.03.03 |
강아지 필수 영양소 콜라겐, 강아지 콜라겐 보충방법 (1) | 2024.03.01 |